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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Travel)/해외여행

헝가리여행. 데악크 역에서 시게트(sziget) 페스티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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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피곤했지만 생각보다 아침엔 일찍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일어나서 1층 리셉션 옆의 뷔페를 가게 되었습니다. antie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인데, 가격은 15유로, 혹은 4500 포린트입니다. 많이 비쌌지만 아침에 밥을 차려먹는 번거로움과 피곤함, 장을 보는 스트레스에 견줄 바는 아니었습니다. 

맛나게 먹었습니다. 커피도 맛있었습니다. 과일도 맛있습니다. 빵도 맛있습니다. 직원도 친절했습니다. 새벽에 도착하는 바람에 예약을 하지 못했지만, 어쨌든 가서 먹었습니다. 아마 자리가 부족했다면 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먹지 못했을 겁니다. 투숙객에게 무료음료쿠폰을 줬었는데, 나중에 레몬에이드 먹어야겠습니다.

날이 매우 더웠지만 조식 먹고 오후 3시쯤 유명한 채식 비건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아스토리아 역 근방에 있습니다. 무슨 종교단체와 연관이 있는 듯한 팜플렛이 광고마냥 있지만 직원들은 친절했고 비건 아이스크림도 존재했습니다. 헝가리 대표 비건 레스토랑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어 보였습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스크림도 맛납니다. 한 스푼에 1200원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양은 적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요일마다 행사하는 음식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자. 이제 시게트 페스티벌의 첫날, 에드시런이 오는 날입니다. 전철을 타는데, 젊은이들이 합창을 합니다. 

Shape of You 노래를 아주 큰 소리로 부르는 게 문화가 달라서 그런지 참 신기합니다. 즐거웠습니다. 

시게트 입장할때 티켓 예약한 문서의 큐알코드를 인식해서 팔찌를 얻습니다. 저는 7일권을 구매했으니 7일권 팔찌를 얻었습니다.

 

그 전에 시티패스를 구입했습니다. 8/3~8/15 까지 대중교통 무료 팔찌입니다. 데아크역 근처 광장 지하에서 판매합니다.

시게트 섬에 들어가는 다리를 건너고 NGO zone에서 쉬었습니다. 웨일 작품 아래에서 쉬었습니다. 천장에서 물도 나오고 꼬리도 있네요. 처음에는 고래인지 몰랐는데 작품을 만든 작가분이 우리가 나갈 때 말 걸어서 알았습니다. 작품 옆에서 영상인지 사진인지 찍고 계셨습니다.

환타 작은거 샀는데 2000원이 넘네요. 그래도 샀습니다 .너무 더웠으니까요. 18시가 넘었는데 왜 덥죠? 알고보니 해가 21시는 되어야 어두컴컴해지는 곳입니다. 물론 여름한정입니다. 겨울엔 4시간만 해 떠있다고 하는데 모르겠네요.

 

한바퀴 돌았습니다. 첫날이니까요. 겁나 넓습니다.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보다 메인스테이지는 작다고 생각했는데, 캠핑존 등등부터 해서 상당히 전체 크기가 넓습니다. 지쳐서 뒷문으로 나갔습니다. 지하철 내렸던 곳 전 정류장에서 다시 데악크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에드 시런 보러 온 사람들이 겁나게 많습니다. 미어 터집니다. 가득 찬 사람들. 겁나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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