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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Travel)

광주원주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 탑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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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광주원주고속도로를 통해 여행하는 분들을 위해 고속도로 탑승 후기를 공유해볼까 합니다. 2016년11월11일 우리가 흔히 빼빼로 데이라고 부르는 그날, 제2영동고속도로인 광주원주고속도로가 0시를 기해 개통이 되었습니다. 이 도로는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서부터 강원도 원주시 가현동까지 이어져 있으며, 총길이 56.95km, 폭 23.4m, 왕복 4차선 도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광주원주고속도로가 개통하기 전에는 서울 외곽 고속순환도로를 타고 하남 만남의 광장에서 잠시 쉬고, 중부고속도로 혹은 제2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호법JC까지 가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강원도까지 가는 것이 저의 일반적인 여행루트였습니다. 하지만 제2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한 저의 여행루트는 이제 변경될 것이 확실합니다. 가장 많이 막히는 구간인 이천-여주 구간을 회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초월분기점으로 환승, 제2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원주JC까지 와서 영동고속도로의 새말IC 직전까지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2016년 12월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 오후에 여행을 떠나 이곳으로 이동했는데, 하나도 막히지 않았습니다. 다음날인 25일 크리스마스에는 사고가 났었는지 대관령 끝자락에서부터 진부를 지나 둔내까지 많이 막혔더라구요. 하지만 제2영동고속도로는 하나도 막히지 않았습니다. 그 전에 많이 막혔던 터라 화장실이 급하여 양평휴게소를 들르긴 했지만, 지난 루트보다 15km가량 더 짧아진 이동거리와 원활한 교통흐름으로 인해 앞으로는 광주원주고속도로를 타고 강원도 여행을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강릉까지 여행을 갔었습니다. 얼마 후에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될텐데요. 인천공항부터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까지 252㎞ 정도를 2시간43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고 하니 해외 수입물품의 물류창고라던가 하는 부분에서도 강원도가 수혜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멀어서 창고로서의 가치가 없던 부분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더 좋아지면서 가치가 발생한 케이스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원주는 혁신도시가 있기 때문에 원주혁신도시에서 근무하는 분들은 수도권 이동이 용이해 질 것 같습니다. 경기도 광주나 양평 등지에서도 출퇴근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그 지역의 집값에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행객들이 늘면 개발 가능성이 더 높아지겠네요.

통행요금은 처음 구간에서부터 제일 마지막 구간까지 통행할 경우 4200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독특한게, 원주 다 와서 나갈때쯤 톨게이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뭐랄까요. 그 가변도로 표시있잖아요. 녹색 화살표, 빨간 엑스표시 보여주는 그런 구조물을 지나니까 자동으로 하이패스가 인식되면서 요금이 결제가 되었습니다. 기술발달이 참으로 놀랍다는 생각을 합니다.

 

강원도의 경우 이동을 하기 위한 마땅한 루트가 중부-영동고속도로 뿐이었는데, 제2영동고속도로 덕분에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져서 강원도 여행자들에게도 매우 좋은 소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조만간 기차도 개통하면 더 여행을 오는 사람이 붐빌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차가 개통되면 그 때 또 다시 후기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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