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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Travel)

[일산 설문동 여행]설문단팥빵 먹으러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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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오늘 청첩장을 준다고 하길래

어디서 만날까 고민하다가,

일산 맛집을 한번 찾아보자 하여

일산을 여행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설문동에 있는

설문단팥빵을 먹으러 같이 갔습니다.

넓직한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가져오는데에 부담이 없습니다.

SBS 아침 연속극 "사랑이 오네오"에 장소를 협찬했다고 하네요.

여행지로서의 이유가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설문 커피, 설문 추어탕, 그리고 설문단팥빵

이렇게 3개의 상점이 함께 있는 것으로 보아

주인이 다 같은 곳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일산 외곽이면서 파주 인근거리에 위치한 이 곳 빵집은

100% 국내산 적팥을 직접 삶아 만든

수제 통단팥빵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당일 생산, 당일 판매의 원칙을 지키며

가격 또한 합리적이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저는 4가지 종류의 빵을 한번 먹어봤는데,

단팥빵, 스콘, 마들렌, 옥수수 빵을 먹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단팥빵하면 머릿속에는

다른 무엇보다 먼저 단 맛이 떠오르기 마련입니다.

제 입에서는 벌써 군침이 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설문단팥은 그리 달지 않았습니다.

다른 3가지 빵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뭐랄까요. 건강한 맛이라고 하면

적절한 표현이 될련지 모르겠습니다.

 

 빵을 당일에 생산했기 때문에 재료가 무척이나 신선했고,

팥이 중국산이 아닌 국내산 적팥이었기 때문에

그리 달지 않고 맛있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빵을 사들고 옆에 있는 커피집에 가서 커피를 함께 마십니다.

이거 잠시 생각해보니, 추어탕 집에서 추어탕을 먹고

디저트로 빵집에 가서 빵을 산 뒤에

커피집에 들어와서 커피를 빵과 함께 마시는

1석3조의 효과를 노리는

음모가 담긴 곳이란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이거 참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추어탕까지도 맛이 있다면

정말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습니다.

풀코스로 제공되는 여행 맛집으로 괜찮지 않을까요?

 

 일산 동구 외곽은 상당히 시골스럽기 때문에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일산신도시의 느낌과는 동떨어져 있습니다.

이 점 잊지 마시고, 이 곳에 오실 경우에는

차를 꼭 가지고 오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내비게이션을 찍고 와서

어디가 어디인지 모르고 안내하는대로 따라와서

지리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으나,

지도를 보니 파주 운정신도시 옆쪽에 위치해 있는 곳이네요.

중산에서부터 성석삼걱리를 지나

봉일천까지 가는 길목에 있으니 꽤나 깊이 들어가야 합니다.

어두우면 또 무서우니 밝은 대낮에 여행오도록 하세요.

 

 아주머니끼리 여행 가는 것도 추천하지만,

다정한 연인들 혹은 어린 아이와 함께

가정을 꾸리고 있는 젊은 부부가 함께 여행와도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팥은 특히나 쉽게 상하는 음식인데,

겨울에는 온도가 낮기 때문에

상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여름보다 길기 때문에

여름보다는 겨울에 와서 빵을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빵을 4가지 종류밖에 먹지 못했기 때문에

다음에는 또 다른 지인들을 데리고

이 곳에 여행와서 먹어보지 못한 다른 빵을 먹어볼까 합니다.

 

 추어탕부터 해서 풀코스로 여행 가는 것도 한 번 고민해봐야겠습니다.

간장게장이나 수제돈까스도 팔고 있으니

추어탕에 거부감 있어도 대체메뉴로 식사가 가능할 듯 합니다.

 

다시 한번 간 후기를 올렸는데,

결국 추어탕은 못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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